해외에서 지하철·버스 타는 법
낯선 도시의 지하철 노선도는 처음 보면 복잡해 보여요. 그래도 몇 가지 원리만 알면 대부분의 도시에서 비슷하게 탈 수 있어요. 택시보다 저렴하고 막히지 않아서, 익숙해지면 여행이 훨씬 자유로워져요.
1. 교통카드와 1회권, 무엇이 나을까요
대도시에는 대부분 충전해서 쓰는 교통카드가 있어요. 1회권은 탈 때마다 표를 사는 방식이에요.
| 구분 | 장점 | 아쉬운 점 |
|---|---|---|
| 충전식 교통카드 | 개찰구에 대기만 하면 돼요. 매번 요금을 계산할 필요가 없고, 편의점 결제가 되는 곳도 있어요 | 처음 살 때 보증금이 있을 수 있고, 남은 금액 환불 방법이 도시마다 달라요 |
| 1회권 | 한두 번만 탈 때 간단해요 | 탈 때마다 발매기에서 목적지 요금을 찾아야 해요 |
| 정액 패스 | 정해진 기간 동안 마음껏 탈 수 있어요 | 많이 타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어요 |
사흘 이상 머문다면 교통카드가 편한 경우가 많아요. 일부 도시는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를 개찰구에 바로 대는 방식도 쓰고 있어요. 다만 가능한 노선과 카드 종류는 도시마다 다르니, 출발 전 해당 교통 공사의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. 요금과 패스 가격도 바뀔 수 있어요.
2. 노선은 색과 번호로 기억하세요
현지어 역 이름은 읽기 어려워도 노선 색과 번호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어요. 많은 도시가 노선마다 고유한 색을 정해 두고, 역에도 노선 기호와 번호를 붙여요.
- "초록색 2호선"처럼 색과 번호를 함께 기억하면 갈아탈 때 헷갈리지 않아요.
- 역마다 붙은 번호(예: 알파벳 한 글자와 숫자 조합)를 쓰는 도시도 있어요. 역 이름 대신 이 번호를 따라가면 편해요.
- 같은 도시 안에서도 지하철을 운영하는 회사가 여러 곳일 수 있어요. 회사가 다르면 개찰구를 한 번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야 할 때도 있어요.
3. "방면"을 읽는 법
타는 곳을 찾을 때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방향이에요. 표지판에는 보통 그 열차가 마지막으로 가는 역, 즉 종착역 이름이 적혀 있어요.
- 노선도에서 지금 있는 역과 가려는 역을 찾아요.
- 가려는 역 쪽으로 계속 따라가서 그 노선의 끝에 있는 역 이름을 확인해요.
- 타는 곳 표지판에서 그 끝 역 이름이 적힌 쪽으로 가요.
중간에 끝나는 열차나, 일부 역을 건너뛰는 급행열차가 섞여 다니는 노선도 있어요. 전광판에 열차 종류와 행선지가 함께 나오니, 탈 열차가 내가 내릴 역에 서는지 한 번 더 보세요.
4. 환승은 표지판의 색을 따라가세요
환승역에서는 바닥이나 천장에 갈아탈 노선의 색과 이름이 표시돼 있어요. 그 색을 따라 걸으면 대부분 길을 찾을 수 있어요.
- 큰 환승역은 걷는 거리가 꽤 길 수 있어요. 부모님과 함께라면 환승이 적은 경로를 고르는 편이 좋아요.
- 엘리베이터 위치는 역 안내도에 따로 표시된 경우가 많아요. 짐이 있다면 먼저 찾아 두세요.
5. 출구 번호를 미리 알아 두세요
큰 역은 출구가 수십 개인 곳도 있어요. 잘못 나가면 지상에서 한참 돌아가야 해요. 목적지에서 가까운 출구 번호를 미리 확인하고, 역 안에서는 그 번호 표지판만 따라가세요. 출구를 나와서 방향이 헷갈리면 지도 앱에서 내 위치와 방향을 먼저 맞춰 보세요.
6. 버스는 이렇게 타요
- 앞문으로 타는지 뒷문으로 타는지, 요금을 탈 때 내는지 내릴 때 내는지는 도시마다 달라요. 앞사람을 보고 따라 하면 가장 정확해요.
- 현금을 낼 때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버스도 있어요. 교통카드가 있다면 카드가 편해요.
- 정류장 이름은 안내 화면과 방송으로 나와요. 내릴 정류장 두세 곳 전부터 화면을 보고 있다가 하차 버튼을 누르세요.
7. 막차와 혼잡 시간 확인하기
밤늦게 돌아올 계획이라면 막차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. 우리나라보다 막차가 이른 도시도 있고, 요일에 따라 다른 곳도 있어요. 막차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그날 지도 앱이나 역 안내로 다시 확인하는 게 좋아요.
출퇴근 시간에는 열차가 매우 붐벼요. 큰 짐을 들었거나 부모님과 함께라면 이 시간대를 피해 일정을 잡으세요. 여성 전용 칸이 정해진 시간에 운영되는 노선도 있으니 탑승 위치 표시를 잘 보세요.
8. 부모님과 함께 탈 때 알아 두면 좋은 점
- 개찰구에서 카드가 인식되지 않으면 뒤에 줄이 생겨 당황하기 쉬워요. 부모님 카드는 미리 충전해 두고, 한 분씩 앞서 통과하게 도와 드리세요.
- 열차 안에서는 노약자석 위치를 확인해 두세요. 표시 방식은 나라마다 달라도 대부분 문 가까운 쪽에 있어요.
- 타고 내릴 때 열차와 승강장 사이가 벌어진 역이 있어요. 발밑을 조심하시라고 한 번 더 말씀드리세요.
- 혹시 서로 다른 열차에 타게 되면, 다음 역에서 내려 기다리기로 미리 약속해 두세요.
타기 전 세 가지만 확인
노선 색과 번호, 종착역 이름(방면), 내릴 역의 출구 번호. 이 세 가지를 메모해 두면 처음 가는 도시에서도 길을 잃을 일이 크게 줄어요.
ez-trip으로 해 보기
ez-trip 일정에 넣은 장소에서 대중교통 길찾기를 누르면, 앱 안에서 바로 경로를 볼 수 있어요. 노선은 색 칩으로 구분해 보여 주고, 어디서 타고 어디서 내리는지, 몇 정거장을 가는지도 함께 알려 드려요.
이동 중에 실시간 안내가 필요하면 버튼 하나로 구글 지도로 넘어가 이어서 볼 수 있어요. 실제 운행 상황은 그날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현지 안내도 함께 확인하세요.
ez-trip에서 길찾기 해 보기